cashmere 5 merino wool 25 nylon 55 soft poly 15
(드라이클리닝 해주세요)
free size
어깨 49
가슴 56
암홀 22
팔기장 64
소매단 9
밑단 42
총기장 69
저는 항상 니트 입는 게 어려워요.
좋아하는 아이템인데 몸에 핏 되는 니트는 잘 안 어울리기도 하고,
너무 여성스러운 디자인은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.
그래서 남편의 니트를 자주 입는 편이에요.
약간 투박하고 심플한 디자인, 낙낙한 핏 그런 니트를 좋아해서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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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카라니트도 그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.
낙낙하고 여유로운 핏, 무뚝뚝한 느낌의 디테일,
캐쥬얼하기도 하지만, 클래식하기도 한 니트예요.
저의 취향으로는 완벽히 마음에 들었던 핏이었어요.
니트 디자이너가 저희의 오랜 친구인데요.
굵직한 브랜드들의 니트를 도맡아 만드는 실력있는 디자이너예요.
친구에게 고급스러운데 가격은 너무 비싸지 않은 실로,
가성비 좋은 실을 추천받았어요.
이런 니트는 꼭 울이 들어가야 너무 여성스럽지 않고,
적당히 힘이 있는 핏이 나오거든요.
울만 있으면 너무 따가울 수 있으니, 캐시미어와 울 혼방 원사로
선택했습니다. 나일론과 폴리도 들어간 실인데요.
저는 맨살에 입었는데 따갑지 않았어요.
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, 많이 따가운 편은 아니에요.
제일 먼저 떠올린 컬러는 네이비였어요.
아이보리 컬러의 풀스커트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.
아주 어두운 느낌의 네이비인데요.
깔끔하고 단정해 보이는 매력이 있어요.
피넛은 부드러운 분위기가 있어요,
크림이나 베이지 계열 옷이 많으시다면 추천해 드립니다.
땅콩버터같은 컬러예요.
아이보리는 딱 기본 컬러예요.
화사하고 깨끗한 눈 같은 아이보리 컬러입니다.
하얀 도화지같은 컬러인 만큼, 데님도 컬러 조거팬츠에도 좋아요.
세 가지 컬러 모두 밑단의 라벨을 손바느질로 달았어요.
빨간색 실로 포인트를 주었는데, 요게 참 귀여워요.
슬쩍 슬쩍 보이는 포인트가, 무척 기분을 좋게 만들어줘요.
저와 비슷한 취향이시라면
분명 마음에 쏙 드시는 니트일 거예요 :-)
저는 166 cm 상의는 66 사이즈, 하의는 28-29 사이즈입니다.